창작 자작시

바이오린 연가

산곡 신정식 2026. 5. 17. 21:34




 
바이오린 연가 / 산곡 신정식 


우리는 오래 전에 만나
서로가 좋아 했던 기억
사랑에 바질뻔 했다


감미로운 맑은 목소리
나를 멈추게 했던 순간
강화 황산도 둘레길이다


그대 나를 유혹하고도 남을
쏘프라노 목소리 청아 했다
난 테너에 자신이 있다


다만 길이 없어 멈췄던 실력
그런 의미로 가깝고 좋았다
서로를 이해할 폭이 생겼다


그렇게 우리는 음악으로
소통하는 느낌이 좋았고
이해 할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소극장 모임이 있다기에
주저 없이 따라나서게 됐다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허나 꿈은 사라지고 노래방 수준
뭐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러나
테너나 쏘프라노가 어울릴까


그렇게 꿈은 슬퍼지고 침묵
공간이 주는 압막감이 힘들다
그 자리에 더 있기 힘든 분위다


외로움은 슬픈일 정말이야
조금이라도 배려하고 싶었지만
그러나 내게 남은 것은 허탈했다


바이오린을 잡고 웃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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