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마을

트리쵸스

산곡 신정식 2019. 1. 26. 04:39

 

 

너를

처음 만났을 때

가슴이 뛰었다

 

신비롭고

새로운 관심이

너에게 있다

 

소중하기에

간직하려고

찾아 다녔다

 

탐문도 하고

꽃시장도 가고

어디에도 없다

 

우연히

너를 발견하고

한 가지 얻었다

 

여름 내내

싱싱하게

잘 자라 줬다

 

겨울이 오니

가지만 남고

잎이 모두 졌다

 

잎을

심어 놨더니

잎이 싱싱하다

 

어제

꽃시장에 가니

3.000원에 팔고 있다

 

관심도

좋아함도

평범한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