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19. 3. 13. 07:36


오이도

빨간 등대는

서서히

모습이 보였다

 

빈 갯벌이

빛나기

시작한

새벽 아침이다

 

언제나

암흑인

가슴에

여명이 찾아 왔다

 

바다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대는 속삭였다

 

손길이

우정이고

사랑이라고

따듯해 졌다

 

하루가

밝은

아침이

시작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