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마음은 가고

산곡 신정식 2019. 3. 20. 04:12


냉이 캐고

쑥 뜯다보니

봄은 가나보다

 

바라고 바라던

봄 이였는데

이렇게 가나 보다

 

기다림으로

부풀었는데

이제 떠나나 보다

 

만나고 나니

나름대로

보람도 있었는데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가물가물 해졌다

 

마음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