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우리가 남인가
산곡 신정식
2019. 3. 25. 01:34
관심은
점점 깊어져
깊은 관심이 되고
그대 모습이
밤을 채우고 있다
무관심한 척해도
처음에 그냥 헤어진
서로의 아쉬움을 알고
애써
미소로 감추려 했다
연락 전번을 물으니
냉큼 불러주고
화답해 왔다
유혹당하는 기분
그럼 어때서 좋다
내 마음 모든 것
다 주고 싶은 사람
후회도 미련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망설일 것이 없다
안달이 났다
초고속으로
달려가고 싶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