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나대로
산곡 신정식
2019. 4. 12. 05:43
유명하지 않아서
날마다
즐거운 날이다
날마다 만나도
좋은 날이다
무명인이기에 좋다
이름 없는
사람이기에
탓 할 사람이 없다
찢어진 옷
짝퉁 걸치고
눈치 볼 일이 없다
날마다
글을 써도
내 맘이기에 좋다
이렇게
나대로 사는 것이
즐겁고 편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