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마음따라

산곡 신정식 2019. 11. 10. 23:05


서민이나

지식인이나

가장

기초적인 이야기라면

가장 높은 것에 대한이야기다

 

태양이

온누리를 비추듯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기초적인 삶의 이야기

가장 평준화 된 공통 이야기다

 

보지 않아도 알고

휘말리지 않아도 느끼고

당연한 것 같지만 그 반대쪽이다

서로를 확인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눈빛만으로도 공감하는 마음이다

 

단풍이 짙게 물든 날

우리 마음도 짙게 타고

잠시 일상을 접어 두고

가을 길 분위기 따라

단풍 숲 손길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