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즐거운 삶

산곡 신정식 2019. 12. 31. 05:23


즐거운 삶 /산곡 신정식


이쁘지 않지만

밉지 않고

늙었지만

젊게 살았다

 

바라보는 것은

마음이고

불어오는 바람은

신선한 미소다

 

어른이 어른답고

노인이 노인답고

양지바른 언덕에

무덤이 되면 어떠리

 

갈 곳은 그곳이고

누구든 가야하는데

일하는 즐거움으로

찾아보면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