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만남 의 광장

산곡 신정식 2020. 1. 29. 02:38


민남/산곡 신정식



사람들은

글을 보면

흘터보는 습성이고

전체적으로 보지 않았다

 

좀 더 깊이 있게

읽어주지 않았다

의미가 무엇인지

뜻의 속내를 읽지 않았다

 

글 쓴 사람이

의도하고 말하는

내용과 목적을

무시해 버리고 있다

 

첫 만남에

키가 큰지 작은지

뚱뚱한가 마른 모습인가

옷은 어떤 것인가 그런 정도다

 

호감 가는 인상이라도

사람의 속내를 모르고

인성도 보지 않았다

첫인상이 좋고 싫다 뿐이다

 

글을 읽어도

우리의 만남이

술술 넘어 가는

대충 청량음료수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