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마을

뻥튀기 사랑

산곡 신정식 2020. 2. 5. 00:32

 

 

뻥튀기 사랑 /산곡 신정식

 

뻥튀기 과자

심심 할 때

먹으려고

바람과자 사들었다

 

가격도 부담 없고

가볍고 간편했다

먹어도 먹어도

만족은 끝이 없다

 

손이 가요 손이가

마음이가요

멈출 줄 모르고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그만 먹어야지 할 때는

한 봉지가 거의 빈 상태

무기력하고 허무했다

뻥튀기와 씨름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