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노년 세월

산곡 신정식 2020. 2. 20. 04:21


노년 세월 / 산곡 신정식


우리의 이야기가

가정이야기로 번지고

삶의 이야기가

주옥같이 희석 되어 갔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남이 편해지고

동행인이기에 궁금하고

함께 걷는 동료의 삶이다

 

우리의 정들이

물들어가고

삶의 일부가 된

이야기 친구다

 

서로를 챙겨주고

보호해 주며

하루를 즐겁게

웃으며 걸었다

 

경로당에 가야지만

자연과 함께 걷는

우리의 만남이

우리의 참 이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