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오는 봄

산곡 신정식 2020. 3. 16. 04:27

오는 봄 /산곡 신정식

 

파도에 넘실대는

미역이 되어

넘실넘실 살았다

 

이웃 집 처자를

넘본 것도 아니고

봄빛아래 홍매화다

 

오는 봄에는

홍매화 한 그루를

꼭 구해서 키워야지

 

참 노각나무도

한 그루심어서

꽃을 봐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