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0. 10. 5. 22:43

 

고백 / 산곡 신 정 식

 

잠에서 깨어나

다시 잠들려고

선잠에 들었다

 

깨어 있으며

잠들려 했다

생각이 더 맑다

 

안개 속에

비춰진 사랑

해 무리로 떠올랐다

 

분명한 것은

길게 그려진

그대 뒷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