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0. 10. 9. 22:41

화촉 /산곡  신 정 식

 

단풍이

기다려지고

노란 낙엽진

은행나무 숲길을 걷고 싶다

 

단풍나무

빨간 숲도 그립고

황금빛 벌판도

보고 싶어 기다리지는 가을

 

올 농사도

풍년이 들었으니

장가 시집가는

처녀총각도 많겠지 뭐

 

사랑 할 때는

그리움이 바빠서

만나 볼 수 없었지만

올해는 우리도 따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