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천년 벽돌
산곡 신정식
2020. 11. 3. 03:28
천년 벽돌 / 산곡 신 정 식
강은
소리 내며 흘러갔다
장마가 지면 작은 소리로
가뭄이 오면 요란하게 흘렀다
장마가 지면
강둑이 터지고 무너지고
미세한 생각의 차이로
세상에 농경지는 달라졌다
태풍이 오면
나무는 뽑히고 부러지고
산 사태가나서 집이 날아가고
다리는 끈기고 가축은 떠내려갔다
재앙에 차이는
문하나 차인데 넘지 못하여
화를 자초 하고 막나갔다
천재 와 바보차이는 백지 한 장 차이라
머리가 모자라면
빌려서라도 써먹지 그래
더러운 자존심 땜에 세상을 망쳐
무능해서 10년 죽어서 기록이 1.00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