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내일의 기쁨

산곡 신정식 2020. 12. 7. 09:35

 

오늘의 침묵 / 산곡 신 정 식

 

침묵의 이유

무식하거나 유식하거나

어느 쪽이라도

침묵은 반은 갔다

 

유 무식을 들어낸다 해도

말에는 꼬리가 달리고

진실이 밝혀지기

어려운 이유다

 

보고 듣고 침묵하면

행하는 사람에

마음에 달린 것이니

침묵은 어울림이다

 

오늘에 침묵은

내일에 기쁨으로 오고

오늘에 논쟁은

내일에 화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