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좋은소리

산곡 신정식 2020. 12. 12. 06:14

 

좋은소리/ 산곡 신 정 식

 

때린 사람 잘못인가

맞은 사람에 잘 못 인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실수라 했다

 

가져간 사람이 나뿐 것인가

잃어버린 사람에 잘 못인가

그 자리에 있기에 같다 쓰는 것이다

 

주인에게 허락 받고 써야지

언제부터 남의 것을 허락받고 썼나

눈치 것 사용한 것이 대다 수 이다

 

사랑도 허락받고 사랑하나

미움은 허락받고 미워하나

내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다

 

도깨비 나라에 살 것인가

도깨비가 싫으면 떠나면 되지

왜 도깨비 잡으려고 초가삼간 불태우나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나뿐 사람 좋은 사람 많고 많은데

만남의 인연이 네 탓으로 돌려지는 현실

 

네 탓이니 한 맺힌 복수에 칼을 갈고

날이 선 칼날이 섬뜩하다

칼에는 방패와 화살이 대응책이다

 

놀음에는 금덩이와 돈이고

전쟁에는 미사일과 핵이고

소리 없는 총은 바이러스다

 

뭔가 비슷해야 소통이 되지

뭐가 공정이고 평등인가

물과 기름인데 합치 좋은 변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