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통일 그 날

산곡 신정식 2020. 12. 18. 05:59

 

통일 그 날 / 산곡 신 정 식

 

사랑한다고

다 연인 사이가 되고

합치 되는 것은 아니다

 

달에 가고 싶다고

달을 향해 떠난다 해서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서울에 살려고

무조건 집을 나서

도착하든 시절이 아니다

 

다 때가 있고

분위가 어울려야

공정성이 소통 됐다

 

대가 이르면

감나무감도 홍시로

치마폭에 떨어져 내렸다

 

준비는 하고 있되

산달이차야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다

 

딸이고 아들이고

미리부터 너무 좋아하지 마라

기다리는 미덕이 필요하다

 

산모는 산모사정이 있고

남쪽이나 북이나 사정이 있으니

통일은 같은 목표일뿐이다

 

목적이 같으면

합해질 날이올 것이

너무 징징대고 보채면 짜증났다

 

달랜다고 되나

어른다고 화를 멈추나

조용히 할 일만 하면 기회가 왔다

 

낚시도해보라

고기 낚는 법도가 있으니

사냥도 포획하는 길이 있다

 

통일 그날이 올 것이니

누가누구를 잡아먹는 아니다

자연히 소통하며 합치된 통일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