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코로나19가 도우사

산곡 신정식 2020. 12. 23. 15:02

 

코로나19가 도우사 / 산곡 신 정 식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겨울 하늘이 어둡다

 

잘 못된 시작이

결과도 뻔하지

미쳐 날 뛰는 종자들

 

똘아이 집단들

구더기 무서워

장도 못 담그겠다

 

하늘은 미세먼지

안개와 혼합되어

앞을 가리고 있다

 

코로나19 유행병

불감증이 합치되어

무능이 깊어졌다

 

부모 자식 간에도

결별 시키고

무엇이 희망인가

 

살아 있으나

죽어 있으나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