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0. 12. 30. 03:52

안질병 / 산곡 신 정 식

 

밤은

점점 짧아졌는데

날이 갈수록

지루하게 길어 졌다

 

잠 못 이루는 밤

별빛은 반짝이는데

문틈 사이로

찬바람만이 돌았다

 

낮은

갈수록 길어지는데

세월을 따라가기에는

너무 짧게만 느껴졌다

 

현실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인데 참기 참 힘들다

지랄도 한계가 있다

 

날이 갈 갈수록

정신분열증이 도를 넘고

광란의 춤이 연일 연출 됐다

보기 싫은 추은 지루하다

 

참아도 참아도

지진은 한계와 왔고

높은 산이 폭발하면

마을이고 도시들이 폐허가 됐다

 

민심의 흐름을

모르는 단 한 사람 군주

총명하던 눈빛은 안질에 걸려 있다

세종대왕부터 세조때끼지 눈병이 유행했다

 

개국은 3

부자는 3대도 못 간다는데

시대가 바뀌어서 변 했나 ?

협력하고 협심하여 정도를 걷는 길뿐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