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1. 1. 13. 04:20

낮부터

내리는 눈은

푹푹 쌓여 왔어요

 

그대를

떠나보내며

찬바람이 문제지요

 

내일 가면

좋을 것을 말이야

고집에 날을 세우네요

 

그대는

겨울 강바람

마음 두고 떠나는 바람

 

잡아 봐야

빈 손 뿐인데

내가 부르는 강바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