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말장난
산곡 신정식
2021. 1. 27. 00:52
말장난 / 산곡 신 정 식
이 밤이 가면
아침이 올 것을
왜 이리 몸부림치나
당연한 이치인데
불안에 떠는 밤
자연은 순리다
사람이 거짓말하지
동물도 자연도
거짓말은 없다
사람이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야
볼멘 변명이 나올까봐
새나 물고기는
그물에 걸리면
뒤돌아 갈 줄 몰랐다
코로나에 걸린 것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