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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강
산곡 신정식
2021. 1. 30. 10:04
후회의 강/ 산곡 산 정 식
오늘밤 우연히 생각났다
정말로 우연이야
그대마음 이 마력이란 것을
당신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을
난 자기 노예란 말아야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던가
놀기 좋고 편하게 시간 죽이고
어영부영 살다보니 빈껍데기다
잃어버린 세월은 어디서 찾아
새 세월을 어찌 살아야 할까
늦기는 했지만 남은 시간 알차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