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전설 이야기

산곡 신정식 2021. 2. 10. 06:19

전설 이야기 / 산곡 신 정 식

 

눈 오는 밤

미련만 쌓여 가고

그리움을 두고

너는 너 나는 나

갈 길이 따로 있다

 

가슴에 온기는

남아서 감도는데

겨울바람에 식혀가며

옷섶을 여밀고

돌아보며 걸었다

 

서로가 잊혀질

추억에 이름이 되면

더러는 잊혀지고

남은 것은 흔적뿐

전설에 이야기다

 

눈 오는 겨울밤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