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과거 속으로

산곡 신정식 2021. 2. 12. 05:43

과거 속으로 /산곡 신 정 식

 

북한산 바람 불고

한발두발 오르면

땀에 젖었다

 

그 옛날 친구들

함께 올랐던

백운산장 우이산장

 

바람이 불면

쉬어가는 곳

라면 먹던 추억

 

암벽에 붙어

바람 불어와

얼키고 설켰던 우리

 

그 때나 지금이나

힘들기는 같다

그래도 어울려 웃었다

 

지금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