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두물머리 추억

산곡 신정식 2021. 2. 16. 04:17

두물머리 추억 / 산곡 신정 식

 

양수리 두물머리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를 걸었다

 

어둠이 걷히고

순간의 시간

새벽이 사라졌다

 

너와 나의 마음

바람에 밀려나고

또렸이 나타났다

 

빛니는 아침햇살

물안개는 걷히고

추억만이 남았다

 

오늘도 두물머리

그 길을 걸으며

흔들리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