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헛된 언약

산곡 신정식 2021. 2. 20. 03:49

헛된 언약 / 산곡 신 정 식

 

떠났던 마음

다시 돌아와 보니

나는 바보였다

 

말 못하고

울어 버렸던

어리석음 이였다

 

추억이 되어

허덕이는 아픔

쉽게 접었을까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서글픈 시간들

구름이 된 사랑

 

죽고 살아남으면

함께 살아보자는

헛된 언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