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사랑의 기쁨
산곡 신정식
2021. 2. 21. 05:20
사랑의 기쁨 /산곡 신 정 식
하얀 눈길
우수도 지났건만
폭설로
길은 살아지고 없다
하얀 안개
자욱이 내린 새벽
가로등만이
새벽길을 가르쳐줬다
어디로 갈까
정해진 길은 아니지만
불빛 따라
무작정 걷고 있다
둘러봐도 하얗고
들여다봐도 하얗고
돌아봐도 하얗고
한발 한발 걷는 하얀 길이다
우리 마음에
녹아든 하얀 사랑
가슴에는
히얀 우정도 피어나고 있다
오늘도
하얀 눈빛으로 바라보며
순수한 그 마음
그대로 사랑하는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