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꽃길 터널
산곡 신정식
2021. 4. 4. 23:12
꽃길 터널 / 산곡 신 정 식
사랑했던 가슴이
슬퍼지는 날
꽃비가 내렸다
피었다 지고
사랑했다 떠나고
눈물이 흘렀다
잊어야만 했던
바람에 사연이
꽃길로 쌓여갔다
꽃비가 지난 오늘
하늘은 맑고
새로 핀 꽃들이다
나는 나에 길이고
너는 지는 꽃길이고
핀 꽃은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