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하얀 목단꽃 (백목단)

산곡 신정식 2021. 4. 16. 04:28

하얀 목단꽃 / 산곡 신 정 식

 

산을 둘러보니

푸르른 나무들 사이

죽은 고목

 

먼 바다로 가니

눈앞에 나타난

하얀 풀등

 

사라지고 없을

기억이 남은

조각난 추억

 

잊고 지난 시간

그리웠던 날

사랑의 흔적

 

밀림 월남 전쟁

사막 모래 폭풍

재앙의 세월

 

다시 봄꽃으로 핀

하얀 목단꽃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