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봄비 따라
산곡 신정식
2021. 4. 25. 02:30
봄비 따라 / 산곡 신 정 식
비가 내렸다
밤은 고요해졌다
빗소리는
적막을 깨트렸다
홀로 있는 것 마저
힘들게 흔들었다
비에 젖고 싶어
창을 열었다
빗소리는
점점 강해졌다
비와 함께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