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1. 4. 30. 04:11

아직도 / 산곡 신 정 식

 

50년 세월 흘러

빛바래지 않고

아직도 모습은

그리움으로 있다

 

그 때 마무리하고

끝낸 사랑이라면

이렇게 그리움은

누더기는 아니다

 

그 때 그 시절

이별 아닌 이별

이어져온 세월

그리움에 끈이다

 

초등학교 졸업장

받아보자 못한

여한으로 남아

초둥생으로 있다

 

50년이 흘렀어도

초등하교가 있는

아직도 재학생

미완의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