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홀로 사랑

산곡 신정식 2021. 5. 5. 00:42

홀로

빗속을 걸으며

돌담길을 따라 돌았다

 

이리구불

저리구불

이집 저집을 맴돌았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텅텅 비어 있는 집들

 

70

흘러간 지금도

비 오는 날이면 돌고 있다

 

다시

시작하기를

나이도 횟수도 모르겠다

 

비도

사랑이 멈춘

그런 날이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