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 이야기

검안역에서 계양역까지

산곡 신정식 2021. 5. 7. 10:42

촛불잔치 / 산곡 신 정 식

 

정서진

노을 업고

검안역에서 계양역까지

 

길따라

맹하게 가니

매화마을이다

 

하늘을 벗 삼아

비석을 마주하니

풍류가 나왔다

 

어리석은 역사가

권력의 무상함이요

변명이 사실이다

 

허망 되고 허망하다

거짓은 진실 앞에

촛불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