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풋내기
산곡 신정식
2021. 5. 14. 00:33
풋내기 /산곡 신 정 식
꽃은 피고
잎은 피고
열매는 떨어졌다
잎이 지고
과일도 떨어지니
과수원은 흉작이다
시작부터
달랐지만
결과가 이렇게 까지
하긴 말이 많았고
이상 고온행진이
농사를 망쳐 놓았다
꽃은 없고
향기로 채우니
5월의 골목길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