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1. 5. 29. 15:41

연민 / 산곡 신 정 식

 

가고 가고

하루가 가고

가다가다 보니

오늘이 됐다

 

어제가

내일이

될 수 없으니

오늘이 좋다

 

어제의 좋은

마음이

오늘에는

전혀 달랐다

 

잊혀 져야지

잊어 져야지

어제는 옛날

내일도 없다

 

부르고 싶은

오늘이기에

오늘 같은 날

편지를 썼다

 

사랑도 아니고

우정도 아니고

좋은 관심이니

오늘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