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1. 6. 8. 14:54

우주/ 산곡 신 정 식

 

그대가 있어

좋은 세상

당신이 있어

즐거운 날들입니다

 

너를 바라보는

기쁨

네가 있어

행복 합니다

 

동아리가 되어

즐거웠고

우리라는

성벽을 쌓았다

 

끼리끼리

통했고

물과 물은

한 잔 술이다

 

곱게 다린 옷

벗서 놓고

개울에

뛰어든 너와나 다

 

알몸이 된 마음

숨길 것이 없다

숨길 것도 없고

보는 그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