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금요일 밤공기
산곡 신정식
2021. 6. 18. 23:39
금요일 밤공기 / 산곡 신 정 식
창틈으로 스며드는
6월의 밤공기는
싸늘하게 느껴졌다
한 낯의 열기는
언제였다는 듯이
밤공기는 달랐다
여행지에서
돌아 온 마음은
또 다른 마음이다
그리움으로 기다린
기다림에 답은
식어버린 마음이다
말이야 좋은 말이고
그 다음에 숨겨진
진실에 뜻은 느꼈다
마음사이로
금요일의 밤공기는
쓸쓸하게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