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1. 7. 21. 13:52

끈끈이 / 산곡 신 정 식

 

알려고 하면

더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알고 싶은 마음은

깊어만 가고

맴돌았던 마음 모르겠다

 

언제나 바라보며

관심을 가지고

알고 이해하려 했다

 

어디까지가 한계점인가

아직도 멀었다

이대로 돌아 설 수 없다

 

사랑이 있는 것인가

섣부른 친절인가

구분이 가지 않았다

 

미련 떠는 나는

모른척하기도 힘들다

할 말은 하고 살아 볼까

 

사랑이 어떤 것인데

나를 옥죄 놓은 끈을

풀지 못하고 고통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