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복잡 단순한 삶
산곡 신정식
2021. 9. 30. 04:45
복잡 단순한 삶 / 산곡 신 정 식
언제나 꿈은 미궁이고
미로의 길이였다
성공은 없었다
지난날에는
낭만도 있고 보람도 있고
열심히 노력해 왔다
언제부터인가
내 삶은 부서져
깨진 가루ㅡ가 됐다
나에게는 유혹이
너무 마니 따라 다녔고
얼키고 설킨 인연이다
어느새 이것이
진실로 생활 속에
당연한 즐거움으로 찾아 왔다
춤을 처음 배워
익숙해지니 선수가 되어
즐거움을 찾아 다녔다
노래와 가무 세계
따라서 미래가 없었지
이제 늙은 춤꾼으로 끝이다
복잡 단순한 삶
비슷한 길이였지만
돌아보니 남은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