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나의 꿈
산곡 신정식
2021. 10. 3. 02:09
나의 꿈 / 신 정 식
난 꿈에나
일어날 듯한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하긴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고
얻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어요
그러나 모든 것이
순리가 아니라면 가지고 싶지 않아
내일이면 이름조차 기억 할 수 없겠지요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기억나는 이름이 별로 없어요
가뭄에 콩 나듯이 그래요
난 오늘도 꿈을 꿉니다
오늘 일어날 만남의 기적을
아름다운 꽃으로 태어나기를 바래요
언제나 꿈은 꿈으로 사라지고
현실은 너무 허무맹랑해요
허무한 공백을 남겨주고 꿈꾸게 합니다
오늘도 허공을 떠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