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맘 정리

산곡 신정식 2021. 11. 13. 03:36

이유는 몰라

달라진 것은 없는데

내마음 나도 몰라

 

침대에 누워

흘러 들어오는

별빛이 이상해

 

소주 맛이

달게만 느껴지고

구름 위를 걸었다

 

오늘도 어제도

같은 길을 걸으며

삶에 관심 밖이다

 

너 아니면

안되는 이유가 뭐야

비슷한 사람은 많다

 

흑진주를 건지

남태평양 조개

허나 흑진주는 많다

 

몸은 무겁고

마음은 썩어가고

무기력한 술잔에 담았다

 

암 삼기 말

생존율 50/50

마음을 정리를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