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어떤 이야기
산곡 신정식
2021. 12. 17. 05:11

오 ㅡ나의 사랑
어디로 갔나요
이렇게 외로움을 주고
내가
다시 돌아 왔을 때
당신은 어디로 가셨나요
아직도
당신 품속에 있는데
마음을 비워도 되나요
그 자리에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모여 들었어요
누구를 기다리느냐고
그러다 보니
우리 이야기가 시작 됐어요
어느새 당신을 잊고
새로운 이야기에 빠져
어울림이 좋아 졌아요
다시 단신에게 한
그런 비슷한 속삭임이
시작 되어 갔습니다
미안해요
기다림도 끝이 있나 봐요
지금 이 현실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