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네월아 세월아

산곡 신정식 2021. 12. 19. 04:22

네월아 세월아 / 산곡 신 정 식

 

첫사랑

상처를 주고 떠나갔다

새로운 사랑

역시나 번복하며 떠났다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일상이 되어 버린 사랑

뚜렷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정리가 돼 갔다

 

혼자일 때가 가장 편하고

부담의 굴레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타인의 문제로 들렸다

 

사랑은 관심 없지만

매력을 즐기는 느낌

상처는 염두에도 없고

마지막 사랑은 없다

 

홀로 사는 이유는

스스로 만들고

그 고독의 늪에서

네월아 세월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