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선택하는 사랑
산곡 신정식
2021. 12. 24. 03:11
선택하는 사랑 / 산곡 신 정 식
가끔 남자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왔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새로운 사랑을 따라갔다
본능적이라고
그렇게 핑계지만
마음은 이미 끌려갔다
누구나 다 개성은 있고
매력도 다르고
취향이 비슷해 졌다
유혹이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느낌
원하는 시선이 함께했다
사랑은 이미 도덕이나
윤리를 뛰어 넘었고
본능적인 행위에 집착이다
촉이라 했든가
좋을 때까지는 좋다
언제나 바람에 방향은 몰랐다
창문을 열던 닫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