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지고베타륨

산곡 신정식 2022. 2. 15. 01:46

지고베타륨 / 산곡 신 정 식

 

사는 것이

별 것이겠냐만

죽는 것이

또한 그런 것을

 

피는 것이

대담한가만

꽃이니 피고

당연한 것이면서도

 

지고베타륨이

피었다 오늘

긴 침묵 끝에

가슴을 열었다

 

너는 어떨지

모르지만

난 오늘 기쁘다

신났다

 

기다림 보람이다

무척 궁금했거던

향기마져 좋냐

내 마음 오늘 네꺼다

 

20220215일 오전 1.392 송이 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