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사랑의 문답
산곡 신정식
2022. 2. 18. 00:05
사랑의 문답 / 산곡 신 정 식
깊은 밤 홀로 걸으며
가슴에 떠오르는
너의 모습이 그려 젖다
단순하면서도
의미 있는 한마디가
지워지지 않고 들려 왔다
사랑은
안나 보고 싶다고
함께 자고 싶다고
참으로 단순한 답이다
결말은 같은 답이겠지
다만 길이 다를 뿐인가
너무나 확실한 문답에
할 말을 잃어 버렸다
어떤 생각으로 느낌에 답 했다
홀로 느끼는 밤
어둠이 가득한 길
내 느낌에 의지하여 갔다
사람은 죽는 다
다른 의미의 답이 있나
낙엽이 지고 난 나목의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