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이야기
산곡 신정식
2022. 3. 5. 22:21
이야기 / 산곡 신 정 식
오~ 삶은 아름답다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이
느끼고 있는 기쁨이다
내가 가야하는 길도
네가 가지랴는 것도
너무 많은 욕망의 길이 있다
우리는 자유로운 것이야
모두 선택하여 소유하지
시간의 기회는 공정한 거야
막걸리 한잔에 열무김치
냉수 한잔에 양주 한잔
찌개나 회에 소주를 마셔도 되지
이 모두 취하는 것은 같아
꽃이 피고 지는 것은 같아
씨가 없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약은 다 있으니 절망하지 말아
마지막이라 해도 후회는 없다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 놀았다
잘 먹고 잘 버렸고 잘 봤다
좋아하는 삶에 열심히 달려 봤다
이룬 것이나 이루지 못한 것이나
몇 억년이 흐르면 같은 거야
인류도 사라진 역사가 될지 모르지
화석으로 남은 공룡 사라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