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그 때 옳은 것은 지금도 옳다

산곡 신정식 2022. 5. 3. 21:58

그 때 옳은 것은 지금도 옳다 / 산곡 신 정 식

 

내 마음에 정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넝클 빨간 장미 힌그루

해마다 계절마다 피었다

 

수채화 그려진 화병

깨진 유리 조각들

하나 하나 바라보며

추억의 아픔을 보았다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흔히듷 하는 말이고

희망을 꿈꾸며 냘개를 폈던

악천우의 돌풍에 상처났다

 

우연이라고 세월에 돌리지만

주름살이 늘어 가고

마음은 백발이 되어

염색을 되풀이하고 있다

 

다시 생각하면

연속으로 돌고 있는

CD 플레어 노래

멈추고 싶지만 즐기고 있다

 

연속으로 들으며

다시 그려봐도좋고

싫증나지 않는 음악이고

마음은 그때 그시절에 멈춰 있다

 

CD에 노래가 늙지 않는한

변 할 것이 없다

그때는 그 방법이 옳은 것이

지금도 아름다운 꿈을 그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