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별 까먹는 이야기

산곡 신정식 2022. 5. 24. 21:59

별 까먹는 이야기 / 산곡 신 정 식

 

오눌 밤엔 그대와

함께 있고 싶다

하늘에 달빛이

너무 아름다워

 

난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을

발견한 거야

바로 당신이거든

 

오늘 밤엔

바람도 좋고

모닥불도

잘 피어올랐다

 

마당 한 자리에

멍석을 펴고

모닥불에

햇감자를 묻어보자

 

별들에 하늘 이야기

눈으로 들으며

익어 가는 감자

마음에 향기를 담자

 

깊어 가는 밤

우리 맘에 새겨지는

이야기들

꿈의 한 장면을 만들자

 

사랑의 은하수로 갈지

그 것은 모르지만

오늘 밤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만 있을 거야

 

오늘 밤은

너와 있고 싶다